[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확대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중국과의 무역적자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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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4월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5.2% 증가한 476억2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0.8% 늘었고 수출은 0.3% 감소했다.
앞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4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46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무역적자는 437억 달러에서 453억 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올해 첫 4개월간 미국의 수출입 규모는 대체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1~4월 미국의 재화와 서비스 수입은 1년 전보다 7.5% 증가했으며 수출은 6.1%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올해 1년 전보다 13.4% 확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 강세가 최근 무역적자 확대의 한 요소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적자는 12.4% 증가한 276억 달러였으며 독일과의 무역적자는 4.3% 늘어난 55억 달러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