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사진), 생일날 생애 첫 등판 시즌 5승... 김재환 멀티홈런·박건우 대포쇼로 축하. <사진= 뉴시스> |
두산 유희관, 생일날 생애 첫 등판 시즌 5승... 김재환 멀티홈런·박건우 대포쇼로 축하
[뉴스핌=김용석 기자] 유희관이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생일에 등판, 시즌 5승을 써냈다.
두산 베어스는 마산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서른두번째 생일을 맞은 선발 유희관은 7.2이닝도안 11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5승(1패)째를 일궜다.
팀 동료들은 1회부터 투런포 두방으로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재환은 시즌 10호포로 두자릿수 홈런, 박건우는 시즌 3호 홈런을 한화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쏘아 올렸다.
1회초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투런포로 4-2로 앞선 상황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에서 첫 위기가 찾아 왔다. 2회말 이성열의 타석때 강습타구가 강하게 유희관의 왼쪽 정강이 부근에 맞았다. 유희관은 곧바로 쓰러졌으나 이내 몸을 추스렸다. 하주석을 직접 희생번트로 처리한 유희관은 차일목마저 땅볼로 처리해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희관은 3회말 장민석의 안타를 1루에서 커버하던중 공을 떨어트려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송광민과 김태균을 연속 땅볼로 잡아냈다.
5회 두산은 김재환의 적시타와 에반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5회초 박건우의 2루타와 최주환의 중전 1루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4번 김재환은 교체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1루 라인선상을 흐르는 안타로 3루주자 박건우를 불러 들였다. 이어진 1사 2,3루서 에반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이후 두산은 7회초 김재환의 비거리 130m 중월 솔로포로 점수를 보탰다. 김재환은 1회에 이어, 11호 홈런으로 멀티홈런을 작성, 생애 첫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정근우는 2-8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1루서 유희관의 4구째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중월 투런홈런포를 작성했다. 시즌 4호이자 개인통산 2200루타. 이어 유희관은 이성열에게 비거리 130m 중월 투런포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