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도·로사리오(사진 왼쪽), 총액 330만달러 ‘도미니칸 배터리’가 만든 한화의 첫 4연승. <사진= 뉴시스> |
오간도·로사리오, 총액 330만달러 ‘도미니칸 배터리’가 만든 한화의 첫 4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180만달러 투수’ 오간도와 ‘150만 달러’ 로사리오가 한화의 시즌 첫 4연승에 힘을 보탰다.
3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는 선발 투수 오간도(34)와 포수 로사리오(28)가 나섰다.
KBO리그 사상 첫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배터리 출격은 오간도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아무래도 고향이 같아 의사소통과 호흡이 기대됐다. 예상대로 오간도는 180개의 공을 던져 6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단 1실점만을 기록했다.
1,2회를 범타로 처리하며 퍼펙트 피칭을 펼친 오간도는 3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내 허경민을 땅볼, 류지혁과 민병헌을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이후 별 무리 없이 던지던 오간도는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서자 흔들렸다. 5회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오간도는 또다시 6회초 2사 1,2루에 상황에 놓였다. 여기서 두산 포수 양의지가 나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오간도의 103개째 투구였다.
로사리오는 타석에서는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12일만의 로사리오의 두 번째 포수 출장이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선수끼리 투수와 포수 배터리를 맞은 것은 2014년 넥센 앤디 밴헤켄과 비니 로티노 이후 처음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