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5년만..BHC, 네네치킨도 동참 전망
[뉴스핌=전지현 기자]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도 BBQ에 이어 치킨가격을 인상한다.
<사진=교촌치킨> |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6월 말 가격 인상을 놓고 현재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인상폭은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으나 평균 6~7%가 오를 것으로 전해진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격인상은 맞다"면서도 "내부적으로 6월 말 인상을 예정하고 있다. 인상폭은 가맹점 상황과 소비자 반응을 통해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의한 인상인만큼 이번 인상률은 100% 가맹점주에게 돌아간다"며 "건물 임차료 및 인건비 등 운영비용 상승으로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악화를 간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상률이 반영되면 교촌치킨 대표 메뉴인 간장치킨 오리지날 가격은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전후로 오르게 된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2년, 대표 메뉴의 가격을 1만5000원으로 인상한 이후 6년째 동결해 왔다. 교촌치킨은 가맹점주들과의 협의를 마치고 인상에 앞서 '교촌오리지날' 등 주요 제품 가격인상안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치킨프랜차이즈업계는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용 상승 등 원가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치킨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판매관리비는 치킨 가격의 약 20~30%를 차지하고, 배달앱은 치킨 배달 한건당 수수료가 차지하는 가격이 약 3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 가맹점주들은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먼저 본사에 가격상승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앞서 황금올리브치킨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