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문화예술계 출신 문체부장관 이어령, 김한길, 이창동, 김명곤, 유인촌 <사진=뉴시스> |
[뉴스핌=박지원 기자] 30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도종환 의원은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시인으로, 장관 인준을 받으면 문화예술인 출신 여섯 번째 문화정책 수장이 된다.
앞서 이명박 정부는 탤런트 유인촌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용했다. 유인촌은 MBC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댁 둘째 아들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다.
노무현 정부 역시 문화예술계 출신 장관을 연이어 기용했다. 영화 ‘밀양’의 이창동 영화감독, 영화 ‘서편제’에서 유봉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연극배우 출신 김명곤 씨가 문체부를 이끌었다.
이밖에 평론가 이어령, 소설가 김한길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이 자리를 거쳤다.
이어령 전 장관은 노태우 정부 시절 ‘문화부’ 초대 장관으로 취임했다. 이 전 장관은 문학평론, 소설, 수필을 쓴 문필가이자 대학교수로 활동했다.
소설가이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김 전 대표는 소설 ‘여자의 남자’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떨쳤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도종환 의원 <사진=뉴시스> |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도종환 의원은 지난 2015년 국정감사에서부터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고 최순실 국정 농단을 집요하게 추궁했다.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는 문화예술정책위원장 겸 문화예술교육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