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중국업종] 용호상박, 양대 게임산맥 텐센트vs넷이즈

기사입력 : 2017년05월30일 08:20

최종수정 : 2017년05월30일 08:20

중국 5대 모바일 게임, 텐센트 넷이즈 ‘싹쓸이’
모바일 비중 확대로 중국 게임산업 약진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9일 오전 10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게임시장으로 도약하면서 중국 양대 게임산맥 텐센트와 넷이즈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텐센트는 글로벌 1위 굳히기에 나섰고 넷이즈는 게임 개발 다각화로 발빠르게 매출을 늘리는 모습이다. 모바일 비중 확대로 중국 게임산업의 글로벌 영향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중국 게임시장, 텐센트vs넷이즈 양강구도   

2016년 말 기준 텐센트(騰訊控股, 0700.HK) 와 넷이즈(網易 왕이, NASDAQ: NTES)는 각각 41.8%, 17.2%의 시장점유율로 중국 전체 게임산업의 59.0%를 차지했다. 같은해 3분기까지 중국 게임산업의 55.4%(텐센트 40.6% 넷이즈14.8%)를 장악했던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난 것이다.

전체 중국 게임산업 파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게임산업 규모는 전년비 9.9% 늘어난 244억달러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재확인했다. 뉴주는 앞으로 2019년까지 중국 게임산업이 28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텐센트와 넷이즈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4월 말 텐센트는 게임발표회 ‘UP2017’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텐센트는 35개의 신작 게임과 함께 에니메이션 영화 문학 등 관련 콘텐츠를 공개했다. 청우(程武) 텐센트 부총재는 발표회에서 “중국 게임 시장은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도 지적재산권(IP)을 통해 연관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넷이즈는 5월 20일 신작 19개를 공개했다. 비록 발표 게임 수는 텐센트(35개)에 비해 적지만, 넷이즈가 자체 개발한 게임만 13개에 달해 게임 개발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보였다. 개발 분야도 전략시뮬레이션, MMORPG, 아케이드, 슈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올해 4월 애플 iOS 기준 중국 5대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도 텐센트와 넷이즈는 양강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榮耀)와 드래곤네스트(龍之谷)가 1, 3위를 넷이즈의 몽환서유(夢幻西遊) 천녀유혼(倩女幽魂) 음양사(陰陽師) 가 각각 2, 4, 5위를 차지한 것이다.

글로벌 순위, 매출 등 실적으로 볼 때 아직은 넷이즈가 텐센트에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글로벌 1위 게임기업 텐센트는 지난해 102억달러의 게임 매출을 올린 반면 넷이즈는 42억달러로 7위에 그쳤다.

하지만 넷이즈는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텐센트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넷이즈의 올해 1분기 기준 게임 매출액은 107억위안으로 텐센트의 228억의 절반 가까이까지 따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넷이즈와 텐센트의 1분기 전체 매출액은 각각 136억위안과 496억위안으로, 게임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8.7%와 46.0%에 달했다.

두 회사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텐센트 주가는 68.8%, 넷이즈 주가는 71.4% 올랐다.

◆ 글로벌 무대 중국 게임업체 약진 지속 전망

지난해 중국 게임산업 규모는 244억달러를 기록해 2위 미국(236억달러)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2015년 중국과 미국 게임시장은 222억달러와 220억달러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2016년에는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일본(124억달러) 한국(40억달러) 독일(40억달러)이 3~5위로 뒤를 이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는 중국과 한국의 모바일, PC 게임 매출 비중이 높은 반면 콘솔 게임 비중이 낮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 비중은 전체의 41%, PC게임 비중은 57%에 달했다. 한국은 모바일 48%, PC 47%로 나타났다. 중국과 한국에서 콘솔 게임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각각 5%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 일본 독일의 경우 엑스박스(Xbox),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등 콘솔 게임과 모바일 게임, PC 게임이 전체 게임 시장을 3등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주는 모바일 시장 비율이 커지면서 중국 게임산업이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중국 모바일 게임의 시장점유율은 25%였으나 2016년에는 41%까지 성장했고, 오는 2019년엔 48%까지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뉴주는 전문가들의 기존 전망과 달리 VR게임이 큰 유행을 끌지 못하면서 단기적으로 콘솔 게임의 시장 영향력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AR VR기술이 전체 게임 생태계를 뒤바꿔 놓을 수 있으나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키로...서비스·문화·관광·법률까지 개방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그간의 상품 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양국 간 개방을 확대한다. 또한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중단됐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며 올 하반기에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와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개최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먼저 '어떤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만 서로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리창 총리는 '오늘 같은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중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상호 신뢰 관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선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서 6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 당국 간 2+2 협의체라고 볼 수 있는데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게 된다"며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새로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있었지만 뜸했던 대화체도 하반기에 다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경제 협력 분야, 투자 분야에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가 13년째 중단됐는데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한국 산업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로서 양국 간 무역, 투자 활성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국 간 투자, 기업 활동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보다 활발히 투자하고 이미 가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심하고 기업 활동을 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 스탠다드에 맞는 경제, 투자 지원정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 리 총리는 '법치에 기반한 시장화를 계속 추진하겠다. 국제화를 더욱 더 높여나가겠다'고 화답함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경제·통상 관련 한중 간 경제 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개최, '한중 공급망 핫라인' 수시 가동,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 출범 등을 통해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과 중앙, 지방 정부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마약·불법도박·사기(피싱)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중 인문 교류 촉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 2024-05-26 18: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