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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구상' 마친 문 대통령 카드는…특사단 간담회로 시작

기사입력 : 2017년05월24일 09:06

최종수정 : 2017년05월24일 09:06

오늘 미·일·중 특사단 만난다…청와대 수석·장차관 인사 주목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보낸 짧은 휴식과 전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을 마치고 24일 내각과 청와대 후속인선 및 미·일·중 특사단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상업무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후 바로 서울로 올라왔으나 특별한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시급한 인사와 국정과제 등 당면 현안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주요국 특사단과 오찬을 했다. 왼쪽부터 송영길 러시아 특사, 문희상 일본 특사, 문 대통령, 이해찬 중국 특사, 홍석현 미국 특사.<사진=뉴시스>

미일중 특사단과의 간담회는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됐다. 간담회에는 미국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국 특사인 이해찬 민주당 의원과 심재권·김태년 의원, 일본 특사인 문희상 의원과 원혜영·윤호중 의원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박수현 대변인이 배석한다.

4강 특사 중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 의원은 현재 러시아를 방문중이며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간의 관심은 짧은 휴가를 통해 '양산구상'을 마친 문 대통령이 발표할 추가 인사와 업무지시 등에 집중된다. 이르면 이번주 내에 인사청문회가 필요없는 부처 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일부 장관급과 청와대 수석급 인선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부 부처들이 추진할 국정과제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와 점검과정 등을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발표할 인선으로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중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 국가안보실 1·2차장이 꼽힌다.

장관급 인사 중에는 국방부장관과 통일부장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주목 대상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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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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