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금융전문가들 “가계부채·지정학적 리스크에 주의해야”

기사입력 : 2017년05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5월24일 06:46

한은,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 발표

[뉴스핌=김은빈 기자] 가계부채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리 금융시스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두 요인은 우리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큰 리스크로도 꼽혔다.

<자료=한국은행>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복수응답 기준)으로 가계부채(85%)와 지정학적 리스크(71%)가 꼽혔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보유자산 축소(63%)가 뒤를 이었고,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51%), 취약업종 기업 구조조정(44%) 순이었다.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의 경영전략·리스크 담당 부서장 및 금융시장 참가자, 해외 금융기관의 한국 투자 담당자 등 총 72명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응답자가 생각하는 5개의 리스크 요인을 중요도 순으로 복수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이 1순위로 언급한 비중을 봐도 지정학적 리스크(33%)와 가계부채(32%)가 압도적으로 많이 꼽혔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보유자산 축소(14%)와 취약업종 기업 구조조정(7%)이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은행>

주요 리스크 요인의 발생 시계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보유자산 축소가 단기(1년 이내)로 꼽혔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와 취약업종 기업 구조조정은 중·단기(3년 이내)로 인식됐다. 가계부채는 중기(1~3년 사이)리스크로 분류됐다.

응답자들은 주요리스크 중 가계부채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봤다. 다만 발생가능성에 대해선 중간인 것으로 응답했다.

<자료=한국은행>

지난 조사(2016년 10월)와 비교하면 가계부채를 주요 리스크로 응답한 비중이 70%에서 85%로 크게 늘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번 설문에서 새로 편입됐다.

중기 시계(1~3년)에 금융시스템에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38%)는 응답은 ‘낮다’(15%)는 응답을 웃돌았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도 이전 조사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중이 44%에서 38%로 낮아진 것. ‘낮다’고 응답한 비중(18%→15%)도 역시 하락했다.

다만, 단기(1년이내)에 금융시스템에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낮다(51%)는 응답이 더 많았다. 단기 리스크의 발생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중은 이전 조사(44%)때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높다’고 응답한 비중은 23%에서 13%로 대폭 줄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