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삼성전자 뒤이어...카카오 15위 그쳐
[ 뉴스핌=심지혜 기자 ]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해 경영 전반에 걸처 가장 탁월한 기업은 네이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카카오는 네이버와 큰 폭의 점수 차로 15위에 그쳤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네이버가 가장 높은 점수(675.8점)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평가 부문은 경영실적,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양성평등, 사회적 기여 등 8가지다.
네이버는 사회적 기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경영실적(6위), 건실경영(7위), 일자리 창출(11위), 글로벌 경쟁력(12위)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사회적 기여, 투자, 양성평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위(672.3점)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부문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감소가 큰 감점 요인이 돼 3위(639.5점)에 그쳤다.
다음으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LG화학, KT&G, 풍산, 녹십자, SK하이닉스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업자인 카카오는 투명경영과 양성평등 부문에서 점수가 깎여 15위(512.5점)에 그쳤다.
<자료=CEO스코어>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