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빅스비, 주인 목소리만 인식
[뉴스핌=김겨레·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의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주인 목소리에만 반응하도록 업데이트했다.
빅스비는 "하이 빅스비"라는 호출 명령어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한다.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하이 빅스비"라고 말할 경우 빅스비 자체가 실행되지 않는다.
갤럭시 S8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후 빅스비 앱의 '음성호출'을 '사용함'으로 변경해 자신의 음성을 등록하면 된다.
업데이트하려면 '빅스비 홈 → 오른쪽 위의 더 보기 메뉴 선택 → 설정 → 빅스비 음성호출 → 삭제 → 사용안함을 사용안함으로 변경 → 등록시작' 단계를 거치면 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어만 지원하는 빅스비 음성인식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도 빅스비를 적용해 생태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은 특정 상황에서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음성 녹음, 게임 기록, 통화 중(발신 중 상태 포함), 덱스 스테이션 도킹 중, 초절전 모드, 긴급 모드, 키즈 모드 등이 해당한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