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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무비] ‘돈봉투 만찬’이 불지른 文대통령 검찰개혁코드 ‘파격’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11:17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11:17

윤석열 중앙지검장·이금로 법무 차관 등 소신파 잇단 등용
법무장관·검찰총장도 파격 인사 전망...초고속·고강도 개혁

[뉴스핌=김기락 기자] 검찰과 법무부 사이에 오간 '돈봉투 만찬' 사건이 검찰 개혁을 강조해 온 문재인 정부의 개혁 바람에 불을 질렀다.

청와대는 ‘돈봉투 만찬’ 의혹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이창재 법무부 차관 후임으론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대검 차장에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임명했다.

윤 지검장의 인사가 한 마디로 ‘파격’이었다면, 법무 차관과 대검 차장 인선은 조직의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지난해부터 공석인 법무부 장관과 최근 사임한 검찰총장 후임을 누구로 정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는 대통령의 파격 인사가 예상된다는 게 중론이다. 내부 수혈이든, 외부 수혈이든 가리지 않고 말이다.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는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검찰 전반에 개혁의 첫번째 충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첫 출근한 윤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윤 지검장은 지난해 12월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팀장으로 활약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소신파 검사다. 연수원 기준으로 이영렬 전 지검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다.

앞서 윤 지검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다.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동시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윤 지검장은 역대 최고 권력과 정면으로 맞서며 박근혜 정권과 충돌했다. 결국 2014년 1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에서 대구고검 평검사로 좌천됐다.

이금로 신임 법무 차관도 지난해 ‘진경준 사건’에서 검사장으로 첫 특임검사를 맡은 실력파 검사다. 진경준 전 검사장의 비상장 넥슨 주식 취득 의혹 사건을 수사, 결국 검사가 검사를 구속시켰다.

법조계에선 윤 지검장과 이 차관 인사를 볼 때, 검찰에 대한 파격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중요하게 보는 만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 기조를 강화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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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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