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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및 전력그룹사, 5년간 7.5조 투자…"미세먼지 50% 감축"

기사입력 : 2017년05월21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05월21일 11:10

정부 미세먼지 대책 적극 부응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도 '시동'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력그룹사들이 정부의 미세먼지 및 비정규직 대책에 적극 부응하고 나섰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전력그룹사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사장단 긴급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핵심 정책인 미세먼지 감축 관련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서는 석탄화력 미세먼지 50% 감축을 위해 향후 5년간 7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감축목표 30% 대비 고강도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투자비는 국내 미세먼지의 주 요인으로 꼽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환경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미세먼지 측정소를 대폭 확충하는데 쓰인다.

이번 대책은 석탄화력이 집중된 충남지역에 우선 시행하고, 미세먼지 측정 결과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그룹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더불어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약에도 적극 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장단 회의 개최시 '전력그룹사 좋은 일자리협의회'를 운영해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과 이행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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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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