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으로 윤석열 임명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너무 벅찬 직책을 맡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돈봉투 만찬'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사법연수원 19기)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으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19일 임명했다.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김규희 기자q2kim@newspim.com |
윤 신임 지검장은 임명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이날 정오께 서울 서초동 특별검사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이런 벅찬 직책을 맡게 돼 깊이 고민을 해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당시 수사팀장을 지냈고, 현재는 특검 수사기간 만료 이후 관련 재판의 공소 유지를 위해 임시로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신임 윤 지검장과 일문일답.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갑자기 이렇게 너무 벅찬 직책을 맡게 돼 깊이 고민을 해보겠다. 어떻게 할지 최선을 다하겠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제 위치에서 거론할 문제가 아니다. 맡은 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겠다.
-앞으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공판 어떻게 할 것인지?
지금까지 서울지검하고 특검하고 재판 잘 공조해왔으니 그런 기조 잘 유지되지 않을까.
-우병우 전 민정수석·정윤회 문건 관련 재수사는?
▲그건 지금 내가 말씀드릴게 아닌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