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배영수 ‘현역최다 132승’·하주석 결승타... 올 첫 넥센 상대로 승리.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배영수 ‘현역최다 132승’·하주석 결승타... 올 첫 넥센 상대로 승리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가 통산 132승을 일궜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 2연패를 끊어냈다. 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처음으로 넥센을 상대로 승리를 획득했다.
이날 배영수는 7이닝 동안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통산 132승을 작성했다. 배영수는 10피안타를 맞으며 초반 승리가 날아가는 듯 했으나 팀 하위타선과 야수들의 도움으로 승수를 추가, 시즌 4승을 써냈다. 타석에서는 하주석이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작성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한화는 2회 7,8,9번 타자들의 3연속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회 넥센은 윤석민과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2회말 한화는 장민석과 하주석의 연속안타로 길을 열었다. 이후 9번 최재훈이 신재영의 2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2-2.
3회초 한화는 김태균의 71경기 연속 출루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경언이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4번타자 김태균은 신재영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공수교대후 넥센은 김태완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6번 김민성이 배영수로부터 첫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강지광의 땅볼아웃으로 넥센은 2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재현의 타구는 유격수 하주석의 다이빙 수비로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최재훈은 4회초에도 안타를 쳐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가 친 타구는 유격수 넥센 김하성의 악송구로 안타로 연결됐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4회말 넥센은 이정후의 2루타 이후 서건창의 땅볼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화는 6회초 연속 안타로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다. 장민석의 2루타 이후 하주석이 우중간 3루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4-3.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이어진 1사 1,3루서 정근우의 땅볼로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8회 만루 상황서 한화는 몸에 맞는 볼과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장민석의 볼넷과 하주석의 우전 1루타 이후 하주석의 도루로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최재훈은 이번에도 바뀐 투수 금민철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정근우의 뜬공아웃 이후 김원석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점을 추가했다. 이후 2사 만루서 송광민의 적시타로 3루주자 하주석과 2루주자 최재훈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8회말 넥센은 채태인의 2루타때 장민석의 중계 플레이 실책때 고종욱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