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중심 23개 회사
[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사업단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 토목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가 국제 입찰로 발주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토목 설계용역(RDC)에 한국사업단이 4공구 낙찰자로 선정됐다. 용역금액은 40억원 규모다.
한국사업단은 말레이시아 세랑고르(Selangor)주와 네그리 셈비란(Negeri Sembilan)주 경계에서 멜라카(Melaka)주와 조호르(Johor)주 경계까지 약 108km 노선 고속철도 토목구조물을 설계한다.
나머지 5개 공구는 ▲프랑스 Systra(1·3공구) ▲미국의 Jacobs(2공구) ▲Aecom(6공구) ▲말레이시아 HSS(5공구)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말·싱 고속철은 토목, 역사분야(InfraCo)와 궤도, 시스템 및 차량분야(AssetsCo)로 분리 발주된다.
이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중심으로 23개 회사가 한국사업단을 구성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올해 연말 발주 예정인 말싱 고속철도 AssetsCo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유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한국고속철도의 코리아 브랜드 홍보 등 수주 경쟁력 강화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