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경영복귀' 이재현 CJ회장, 공격 M&A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17일 07:58

최종수정 : 2017년05월17일 08:04

4년만의 공식석상 참여로 경영복귀 공식화
3세 이선호 과장도 복귀무대 동참

[뉴스핌=전지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회장의 복귀로 CJ그룹이 올 초 경영방침으로 밝혔던 기업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1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통합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리는 '온리원 컨퍼런스'에서 참석한다.

CJ그룹 관계자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내부행사로, 그룹 및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리원 컨퍼런스는 CJ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연례 행사다. 그룹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행사인만큼 그룹 임직원이 모두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비공개로 회사 내부 임직원만 자리하는 가운데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미주지역 상무(대우)와 이선호 CJ제일제당 인사교육과정 과장도 참석한다. 

온리원 컨퍼런스는 지난 한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올린 임직원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그러나 통상 한해 사업의 운영방향도 결정했기 때문에 복귀시점을 저울질해온 이 회장에게 최적의 경영복귀 자리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됐다. 3년만에 풀려났음에도 즉각적인 경영복귀보다는 희귀난치성 유전병으로 악화된 건강회복에 주력해왔다. 현재 상태는 휠체어와 지팡이를 사용할만큼 거동이 원활하진 않으나 경영활동에 지장 없을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업계는 이 회장이 지난 1년여 요양기간에도 자택 등에서 업무지시를 해왔다는 점에서 온리원 컨퍼런스를 복귀 신호탄으로 ‘2020년 매출 100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공격경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총수 경영공백 4년간 그룹 성장이 정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CJ 매출은 30조원을 웃돌았고 해외 매출 비중은 30%를 밑돌았다. 관련업계가 이 회장 복귀에 따른 구원투수로써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 회장은 이미 올해 초부터 그가 그리는 '뉴CJ'의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사면 후 진행된 첫 그룹인사에서 승진자 가운데 이 회장 장녀인 이 상무 이름을 올리며 3세 경영 참여를 본격화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매출 목표 40조원과 투자액을 사상 최대규모인 5조원으로 설정했다. 이 투자액은 지난해 1조9000억원보다 2배가 넘어 그룹의 글로벌기업 인수합병(M&A)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 회장은 당초 재계 예상과 달리 이번 행사에서 향후 경영 포부 등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나친 주변관심에 최악의 경우 참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은 그동안에도 그룹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지시를 내릴만큼 경영에 관여해왔다"며 "이번 행사 참여는 경영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그간 위축됐던 내부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고 밖으로는 그동안 연기됐던 경영작업에 바로 착수한다는 일종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