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검색 등 실시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17일부터 전국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코리아'에 대비해 철도보안이 강화된다.
프랑스 파리 도심지 테러, 벨기에 브뤼셀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를 비롯해 인파가 많은 곳에서 해외테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인천, 경기, 대전, 충남, 전북, 제주지역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코리아'에 대비해 철도보안을 강화한다.
지난해 8월 23일부터 서울역, 오송역, 부산역, 익산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철도보안검색을 철저하게 한다. 주요 철도역에서는 철도경찰 순찰을 비롯한 범죄예방활동도 강화한다.
철도경찰이 상주하지 않는 인천공항역, 천안아산역, 전주역에서는 월드컵 경기 일정을 고려해 이동치안센터를 운영한다. 철도보안과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실시간 대응하기 위한 대테러 상황실도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에는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특정열차에 대한 대테러 훈련도 한다.
해당 열차에서 테러정보가 들어왔다고 가정해 열차 이동 경로에 따라 출발역, 중간 정차역, 열차 ㅇㄴ에서 순차적으로 보안검색을 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3시에는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 전 경기를 개최하는 전주 근처 익산역에서 열차 승하차 여객이 휴대한 물품을 검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철도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철도보안,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