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 사무실 마련된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출근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첫 출근을 하면서 인사 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한다.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자. <사진=뉴스핌 DB> |
출근 이후 청문회 대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의해 국회는 청문요청서가 제출된 시점부터 20일 이내에 모든 인사청문 절차를 끝내야 한다.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 출석과 출석 위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당초 이 후보자의 청문요청서는 주말을 보내고 15일 국회로 전달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퇴임으로 총리 자리가 공석으로 남은만큼 청리 인준 절차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총리의 국회 청문 절차가 끝나야만 헌법에 따라 국무총리가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을 제청할 수 있다.
이 총리의 인준이 늦어질수록 각 부처 장관 제청도 미뤄질 수밖에 없어 국정 공백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 인준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원활한 출발과 국정공백 해소를 위해 인사청문회를 무리없이 치러낸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국회 청문절차에 관심이 모인다.
하지만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 후보자가 의원 시절 여야 의원들과 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데다. 자신과 주변의 관리에 철저하다는 평판을 듣고 있어 큰 단점이 없으면 인사청문회 통과가 별다른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총리실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 후보자 총리 지명 직후 인사청문회 준비반을 꾸렸다. 준비반장은 최병환 국정운영실장(1급) 지휘 아래 정책팀과 신상팀, 정무팀, 공보팀, 행정지원팀 등으로 구성됐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