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고 수사검사 평가…부정부패 척결 최적 인물"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설된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형철 전 부장검사는 1968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사진=청와대> |
사법연수원 25기로, 대검찰청 공안2과장과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그리고 부산고검 검사를 거쳐 법률사무소 담박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형철 전 부장검사는 '면도날 수사'로 불리며 검찰 최고의 수사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며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며, 윤석렬 대구고검 검사와 함께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꼿꼿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어떤 타협도 없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집행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이후 박형철 전 부장검사는 좌천성 인사로 수사직에서 배제됐고, 결국 2016년 검찰을 떠났다.
한편,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민정수석실에 신설된 반부패비서관은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뒷받침하며, 반부패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