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1일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후 찬성 7, 반대 1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MPC는 만장일치로 국채와 회사채 매입 규모를 각각 4350억파운드, 100억파운드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다.
BOE는 성명서를 통해 "파운드화 약세로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MPC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며 "오는 4분기에 인플레이션이 3% 밑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BOE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9%로 낮췄다. 내년에는 성장률이 1.7%로 오른 데 이어 2019년에 1.8%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영국 경제성장률은 1.8%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