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참여자 모집, 관련교육 이수후 연말까지 활동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가 오는 12일부터 '동물매개 자원활동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물매개활동이란 반려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보육원이나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 취약계층 보호기관에 방문, 아이들이 동물과 함께 놀면서 심리적 안정과 신체 발달을 촉진하는 활동이다.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활동 참여자는 반려견과 함께 활동하기 위해 총 45시간의 동물매개활동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동물매개 자원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
교육 이수자는 활동가능 여부를 평가받고 활동가로 선정될 경우 경비를 지원받아 올해 연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자원활동에 참여하는 반려견은 정기검진을 통해 기본적인 위생과 건강관리를 받는다. 또 활동 중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또 기존 보육원이나 사회복지관 등 아동뿐 아니라 정서·행동·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아이존 5개소), 장애인복지관의 특수아동에게도 동물매개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에 대한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거노인 가정과 유기견을 1대 1로 연계하는 동물매개활동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자원활동은 반려견을 키우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70명을 모집한다.
사업수행기관인 위드햅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카페 '서울시동물매개자원활동'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의 사회봉사활동이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