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논란...자유한국당 계파 갈등 재점화되나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11:24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11:24

한국당 지도부,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문제 원전 재검토
친박계, 홍준표 견제 움직임 보여

[뉴스핌=조세훈 기자] 대선 패배 후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안갯속이다. 당초 한 자릿수 지지율을 24%까지 끌어올려 나름 선전했지만 잠복해있던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꿈틀대고 있어서다. 민심과 동떨어진 당권 싸움에 매몰되면 당이 다시금 급속도로 추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뇌관은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 13명의 복당 문제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직후 "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많아 의견 수렴을 한 뒤 비대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가 '당무우선권'으로 결정한 복당조치를 뒤집을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탈당파 복당 문제의 파열음은 당권 투쟁과 관련이 있다. 정치권에선 홍 후보가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두고 세를 모으기 위해 협의 없이 복당을 밀어붙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독고다이' 행보를 걸어왔던 홍 후보가 본격 세 넓히기에 나선 것이다.

실제 홍준표계로 분류할 수 있는 당내 인사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인연을 맺은 윤한홍 의원과 영남중 후배인 이철우 의원 등 손에 꼽힌다.

홍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나라가 친북·좌편향되는 것은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또 "아직 남은 세월이 창창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 및 차기 대권까지 염두에 둔 출사표를 에둘러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친박(친박근혜)계는 당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바른정당 탈당파와 심정적 갈등이 깊다. 새롭게 임명된 당협위원장들 역시 복당파 의원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에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징계 해제된 친박(친박근혜) 핵심 3인방인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이 다시금 세를 규합할 가능성도 있다. 대선에서 대구·경북(TK)민심을 확인한 친박계가 자신감을 되찾아 대대적인 공세를 취할 수 있다.

비박(비박근혜)계와 친홍(친홍준표)계가 이에 맞선다면 당은 깊은 내홍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