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차범위 내 2위 기록
당 지도부 당혹감 속 차분히 개표결과 지켜봐
[뉴스핌=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9일 방송 3사(KBS, MBC, SBS)의 출구조사 결과 홍준표 한국당 대선후보의 예측 지지율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크게 밀리자 깊은 탄식과 함께 당혹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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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 및 주요당직자들이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 이후 굳은 표정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당 관계자 일부는 홍 후보가 수도권 전 지역에서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밀리는 3위의 결과가 나타나자 '아아'라는 깊은 탄식이 흘러 나왔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홍 후보가 과반에 육박하는 예측 지지율이 나타나자 "옳지, 옳지"라며 안도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당초 기대치인 30%대에 못 미치는 23.3%를 기록해 전반적으론 적막감속에 침울한 모습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하다가 상황에 따라 여의도의 한국당 당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