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1121일만..지난 8일엔 동물뼈 추정 2점 수습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중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8시 10분경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람뼈 추정물체가 발견된 것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121일, 지난달 18일 선내수색을 시작한 지 22일만이다. 4-11구역은 객실 다인실과 가까운 곳이다.
신원을 확인할만한 단서는 없다. 2점이 한 사람의 것인지, 각기 다른 사람의 것인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수습본부는 강원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한다. DNA 감정은 약 한달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에는 3층(3-4, 3-5, 3-16구역)과 4층(4-6, 4-6-1, 4-7구역), 5층(5-11구역) 수색 작업 중 동물뼈 추정 뼛조각 2점을 발견했다.
수습본부는 해당 구역에 대한 지장물 제거 및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 4층(4-10구역) 천장 하부 절단작업도 진행한다.
세월호 선체 단면도 <사진=세월호현장수습본부>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