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사업부문 분할로 재상장 첫날을 맞이한 현대중공업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9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14.65%) 오른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일을 기점으로 현대중공업 주식은 존속법인을 포함해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4개 회사로 분할됐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월 현대중공업에 대해 기업분할 후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각 회사의 합산 시총은 14조50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인 11조9000억원 대비 20%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존속법인이 현재 시총을 유지하는 가운데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에서 50~140%의 상승 여력이 발생되는 것이 합산 밸류에이션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