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논술고사 폐지 등 영향
수시 논술 일정도 변경…연세대·동국대·한양대 수능 후에 실시
수능 직후 11월 18일에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등 12개교 논술고사
[뉴스핌=황유미 기자] 올해 하반기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 대학입시에서보다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
2018 수시 논술고사 실시 대학 및 전형 방법·일정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31개교 총 1만2962명으로 지난해 30개교 1만4689명보다 1727명 줄었다.
논술전형 인원수 감소뿐만 아니라 각 대학 논술고사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연세대와 동국대, 한양대 등은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해오다가 2018학년도 논술고사부터는 수능 후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능일인 11월 16일 직후 토요일인 18일에 연세대,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인문), 세종대(인문), 숙명여대(자연), 숭실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자연, 가톨릭대(의예과), 울산대(의예과) 등 12개교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학교가 몰려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경희대, 단국대(자연), 덕성여대, 동국대,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세종대(자연), 숙명여대(인문),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에리카) 인문 등 10개교로 많다.
그 다음주인 11월 25일에 수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경북대, 광운대(자연), 부산대, 서울여대, 중앙대(자연), 한국외대, 한양대(인문) 등 7개교다. 26일에는 광운대(인문), 이화여대, 중앙대(인문), 한국외대, 한양대(자연) 등 5개교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아주대와 인하대의 경우에는 12월 초에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아주대 자연은 12월 2일, 인문은 3일에 시험을 진행하고 인하대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5개교다. 서울시립대 및 건국대, 홍익대(자연)이 9월 30일, 홍익대(인문) 10월 1일, 경기대 10월 21일, 가톨릭대 10월 22일에 시험을 진행한다.
고려대는 미리 예고한 대로 2018학년도부터 수시 논술고사를 폐지했다. 반면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는 수시 논술전형을 신설해 변화를 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직후 주말과 그 다음 주 주말에 몰려 있으므로 수시 원서접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유의해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대학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선행학습영향 평가결과보고서' 등을 통해 논술 기출 문제를 기재하고 출제 배경, 채점 근거, 논제 해석에 대한 방향 등이 포함된 내용을 실어놓고 있으므로 꼭 찾아보고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