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심우철 강사가 전하는 영어공부법
[뉴스핌=김범준 기자] 교육부가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쉬워졌다는 얘기는 아니다. 절대평가에서 등급 간 비율 조정 요소는 난이도 뿐이다.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주요 특징’ ‘영역별 학습전략’ ‘시기별 학습법’을 수능 영어 ‘1타’ 심우철(사진) 강사가 소개한다.
심우철 영어 영역 강사. 이투스(ETOOS) 제공 |
◆ 2018 수능 영어 얼마나 어렵게 출제되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학습 안내’에 따르면 평가 영역, 문항 수, 문제 유형, EBS 연계율이 예년 수능과 동일하게 출제된다. 따라서 2018학년도 수능 영어 난이도 역시 지난 2015~17학년도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영어 90점 이상 획득한 수험생 비율은 2015학년도 15.61%, 2016학년도 9.02%인 것을 미뤄볼 때 2018학년도 수능 역시 10~15% 수험생이 1등급을 받는다는 얘기다.
심우철 강사는 “2016학년도 수능 영어 수준을 목표로 학습한다면 수능의 난이도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수시 ‘전략과목’, 정시 ‘감점주의’
수시 전형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선발 부담을 줄이고자 영어를 최저 학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심우철 강사는 “오히려 영어를 전략과목으로 삼고 1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이 최저 학력으로 ‘2개 영역 합4’를 요구한다면, 상대적으로 1등급을 받기 쉬운 영어에서 1등급을 확보하고 다른 영역에서 3등급을 맞추는 전략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정시에서는 대학별로 제각각인 반영 방법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서울대는 1등급은 감점이 없고 2등급부터 0.5점씩 감점하는 ‘등급별 감점제’를 도입함에 따라 사실상 영어의 영향력이 미미해졌다.
반면 ‘등급별 점수화’를 도입한 연세대의 경우 1등급(100점)과 2등급(95점) 간의 점수 차가 5점이다.
예를 들어 89점을 받은 학생의 경우, 90점을 받은 학생과 비교하면 원점수로는 1점 차이지만 정시 지원 시 실질적으로 5점이나 차이 난다. 따라서 국어나 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1등급을 받기 쉬운 영어에서 감점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