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국민 호소…"압도적 지지가 모이면 천지개벽 기적 가능"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뼌 더 달라지고, 천 표, 만 표 모인 압도적 지지가 천지개벽의 기적같은 변화가 가능하다"며 간절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하루 주변 사람 모두를 투표혁명에 나서게, 저녁 8시 정각까지 힘을 모아달라"며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역광장에서 진행된 광주지역 집중유세에 입장하며 환호하는 시민을 향해 엄지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이어 "오늘이 지나면 우리 모두는 새 대통령, 대한민국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국민들께 마지막 호소를 드린다"며 "저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가비상상황이다. 안보와 외교, 경제 위기 등 국가는 전례 없는 복합 위기상황인데, 새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걸음부터 흔들린다. 하나된 힘으로 이 위기,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며 "단순한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목표로,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뼘 더 달라지고 열 표가 더 모이면 나라가 열 발자국 더 전진한다"면서 "천 표, 만 표 모인 압도적 지지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후보는 세대별로 호소를 이어갔다. 그는 "특별히 6월 항쟁 세대들께 호소한다. 그때 우리는 온 거리를 땀으로 적시고 대통령 직선제를 따냈지만 끝내 민주주의를 완성하지 못했다"며 "이번이 자식세대에 민주주의 나라를 물려줄 절호의 기회"라고 못 박았다.
청년세대에게는 "여러분의 참여가 대한민국을 바군다. 여러분의 한 표가 여러분의 미래를 바꾼다. 조금 더 힘을 보태달라"며 "무시할 수 없는 힘으로 낡은 질서를 극복해야 청년들의 미래가 열린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께 부탁드린다. 평생의 고생을 편안하게 뒷받침하는 책임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안보도 국방도 평화도 걱정하시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다. 지금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그날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답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