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통해 "유승민·심상정 개혁공동정부 참여 요청할 것"
"50대 젊은 정치인들 중에 능력있고 훌륭한 분들 많아"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일 "당선되면 반드시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부탁해 경제분야를 맡아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후 대구 유세를 돌며 "이번 토론회 과정에서 유 후보와 저는 경제 분야에 대해 생각이 같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 부총리를 염두해 둔 것이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해선 "경제 분야 맡아 달라고 저는 부탁하고 함께 우리나라 많은 경제 문제들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의 한 편의점에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안 후보는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이름으로 국민들을 직접 걸으면서 만나는 새로운 대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뉴시스> |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통령이 된다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며 "남경필·안희정·원희룡·김부겸·이재명·박원순을 포함한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도 개혁공동정부 구성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안 후보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계파에 묶이지 않고 정말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개혁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된다고 믿는다"며 "지금 50대 젊은 정치인들 중에서는 정말로 능력 있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과 함께 개혁공동정부를 꾸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부터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이름으로 국민들을 직접 걸으면서 만나는 새로운 대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