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안희정·원희룡·김부겸·이재명·박원순 등과도 공동정부 구성
"보수의 희망 만드는게 목표라면 유 후보, 진보라면 심 후보 찍어달라"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4일 "대통령이 된다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경필·안희정·원희룡·김부겸·이재명·박원순을 포함한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 개혁공동정부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열어 놓고 솔직한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안 후보는 "보수의 희망을 만드는게 목표라면 유 후보를 찍어주십시오. 유 후보는 훌륭한 보수 후보"라며 "제가 당선되면 유 후보와 꼭 함께 할 겁니다. 경제위기와 함께 극복해 가자고 꼭 부탁하겠다"고 피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이어 "만약 진보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게 좋다는 분들은 심상정 후보 찍어주세요. 심상정은 진보의 자부심입니다"며 "제가 당선되면 심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 요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문재인 후보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뒤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은 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도 부끄러운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홍준표 후보는 과거입니다.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겁니다"며 "생각이 다른 국민을 적폐라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 됩니다. 상대 후보를 북한의 인공기로 덮어씌우는 후보도 찍으면 절대 안 됩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꼭 미래를 찍어 주십시오. 더 좋은 정권교체 됩니다"고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