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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장 떠난 신동빈..'경영현안 산적' 中·日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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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홀딩스 정기주총 앞두고 '셔틀 경영' 전망
'사드사태' 중국도 방문할듯…롯데 "아직은 미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국금지가 풀리자마자 장기 출장으로 미국행을 선택한 가운데, 경영현안이 산적한 일본과 중국 방문 시기가 언제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6월 열리게 될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다녀올 가능성이 높다.

신 회장은 이전에도 주총 등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영상 주요 결정 사안이 있을 경우 한 달 가량 먼저 일본을 방문, 주요 투자자를 만나고 우호지분 다지기에 나서는 등의 활동을 해 왔다.

최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 맞춰 본인의 이사 복귀 안건을 이사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영권 분쟁 재개를 예고한 바 있다.

비록 이번 도발도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높지만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를 아울러야 하는 신 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회사 중 하나인 만큼 직접 나서 챙길 개연성이 크다.

변수는 신 회장이 주기적으로 국내 법정에 서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금도 롯데그룹 경영 비리와 관련, 주 1회가량 법원 출석을 거듭하고 있다. 만약 여기에 국정농단 의혹 재판까지 더해질 경우 한 차례 이상 법원 출석이 더해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이전과 같은 장기적인 출장보다는 주말 등을 활용해 일본을 오가는 '셔틀 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 회장은 지난달 말경 주말을 활용해 일본을 찾아 일본 주주들과 금융회사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심사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성 조치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을 방문할지 여부다.

롯데그룹은 중국 당국의 제재로 인해 현지 롯데마트의 80% 가량이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약 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는 '롯데월드 선양 프로젝트'도 중단된 바 있다. 또 유커 의존도가 높던 면세점의 매출도 급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 신 회장이 중국을 방문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문제가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국가 간 외교적 문제로 인해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차기 정부가 들어선 이후 외교적 문제가 다소 안정화 되면 신 회장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중국을 방문할 적당한 시기가 언젠가 오겠지만 아직은 미정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며 "외교적으로 예민한 문제인 만큼 개별 기업이 문제를 풀 수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5월 첫 주 연휴 기간을 활용해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글로벌 금융사와 투자확대 검토하고 롯데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는 IBM 브르노 디 레오(Bruno di Leo) 수석부사장 만나 4차 산업혁명의 방향과 대비책에 대해 의견 나누고 롯데와 IBM 간 협업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해 한국IBM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인지컴퓨팅 기술 '왓슨(Watson)'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허쉬(Hershey)사의 존 빌브레이(Jonh Bilbrey) 회장과도 만나 롯데와 허쉬 간 제휴 현황 공유와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롯데는 한국과 일본에서 허쉬 초콜릿 제품의 수입 및 판매를 맡아오고 있으며,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노무라(Nomura), JP모건(JP Morgan), 씨티(Citi) 등 글로벌 금융사의 경영진들과 잇달아 미팅을 갖고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액시올사 고위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미국에서 액시올사와 연산 100만톤 규모의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을 진행 중이며, 연산 70만톤 규모의 EG 공장도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인수해 운영 중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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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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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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