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사진 왼쪽)이 끝냈다 ‘12회 3점홈런 폭발’ NC, 8대6승... KIA는 5연승 좌절. <사진= 뉴시스> |
이종욱이 끝냈다 ‘12회 3점홈런 폭발’ NC, 8대6승... KIA는 5연승 좌절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종욱이 연장 12회 3점 홈런포로 NC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NC 다이노스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회 연장 승부 끝에 8-6으로 승리, KIA의 5연승 도전을 멈췄다.
1회초 NC는 오랜만에 출장한 김진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성욱에 이어 모창민이 연속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나성범의 적시타로 2루주자 김성욱을 불러 들여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 상황서 권희동을 뜬공과 박석민의 병살타로 그대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말 중심타선으로 이어진 KIA 타선은 최형우의 동점타와 나지완의 역전 투런포로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12경기 연속 안타와 2루도루 성공으로 기회를 연 KIA는 1사후 최형우의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속타자 나지완이 해커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5m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이자 개인통산 150번째 홈런.
그러나 NC는 5회 이종욱의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박석민의 역전타로 다시 앞서 나갔다. NC는 김태균의 사구와 이상호의 안타 모창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진우의 폭투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다시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IA는 2사 만루서 대타 이종욱을 타석에 세웠다. 이전 1사 만루에서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막은 손영민은 한타자만 상대한 후 고효준과 교체됐다. NC의 대타작전은 성공했다. 결과는 이종욱의 밀어내기 볼넷. 3-3으로 동점을 만든 NC는 2사 만루서 박석민의 적시 2루타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5-3.
7회말 KIA는 대타작전과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작은 해커의 사구였다. 이범호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데 이어 안치홍이 1루타를 쳐냈다. 해커는 김진성과 교체됐고 KIA는 신종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대타 작전은 맞아 떨어졌다. 이어진 1사 1,3루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나성범이 심동섭을 상대로 2루타를 쳐냈다. 이후 2사2루 상황서 NC의 대타 도태훈은 임창용과 마주했다. 결과는 9구 승부만의 볼넷. 7번 지석훈은 1,3루 상황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NC는 12회초 나성범은 땅볼로 출루 한후 한승혁이 스크럭스의 타석에서 위로 솟구치는 폭투를 범한 사이 2루에 진루했다. 스크럭스는 고의4구로 출루. 이 상황에서 이종욱의 시즌 1호 홈런으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12회말 KIA는 대타 김지성이 임창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