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인플레이션, 3년래 최고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화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안정 목표 근방에 바짝 다가섰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3년여 만에 최고치로 강화됐다.
유럽연합기<사진=AP/뉴시스> |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전년대비 1.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월의 1.5%에서 오른 것으로 2월 기록한 4년래 최고치인 2.0%에도 근접했다.
ECB는 중기 물가안정 목표를 2% 근방으로 설정하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비가공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비 1.2%로 3월의 0.8%에서 올랐다.
이로써 근원 CPI 상승률은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1.0%를 웃돌며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4월 에너지 물가가 전년비 7.5% 올랐으며, 비가공식품은 2.2% 오르며 전체 CPI를 끌어올렸다. 반면 식품, 주류, 담배 물가는 전년비 1.5% 오르며 3월의 1.8%에서 상승률이 낮아졌다.
서비스 부문의 물가는 3월 1.0% 상승한 후 4월에는 1.8%로 오름세가 강화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