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객 대상 최종 청약 경쟁률 0.82 대 1…남은 물량 기관이 소화
기관투자자와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위주로 청약
[뉴스핌=우수연 기자] ING생명이 기업공개(IPO) 공모 청약을 28일 완료했다. 일반 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은 0.82 대 1로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미달됐다. 나머지 미달 물량은 기관투자자들에게 소화되며 IPO를 마무리했다.
28일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일반공모 청약결과 최종 670만 주 모집에 547만5670주 신청이 들어왔다. 이날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903억원 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11일 이다.
증권사 별로는 삼성증권이 0.97 대 1, 미래에셋대우 0.57 대 1, KB증권 0.31 대 1로 집계됐다. 따라서 최종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다만, 일반청약 경쟁률이 0.82 대 1에 그쳤음에도 기관고객 경쟁률이 4 대 1에 달해 나머지 미달 물량을 소화했다. 삼성증권 측은 일반 청약 중 1억 이상을 청약한 고액자산가가 전체 청약금액의 70%에 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단기 차익실현 위주인 일반 공모주 투자자와 달리 ING생명의 고배당 성향에 관심을 보인 장기 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의 경쟁률 자체는 높지 않았으나 사모투자 펀드가 대주주인 기업의 첫 상장 시도였다는 점에서 기업금융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해 성공시킨 의미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진=ING생명>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