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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시장 '황색' 돌풍, 중국 현대미술 경매가 천정부지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7:25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7:52

중국 화단의 대표작가 장다첸,치바이스,우관중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현대화가 미술품들이 피카소까지 밀어낼 기세로 전세계 예술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화가 장다첸(張大千)의 작품 거래규모가 글로벌 미술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미술시장에서도 중국발 ‘황색 돌풍’이 거세지고 있다.더불어 중국의 예술품시장은 2016년 기준 47억 9000만 달러로 전세계 3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최대 예술품 시장으로 부상했다.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에 따르면 ‘2017 후룬 베스트 중국 예술가(2017胡润最畅销艺术家)’명단을 발표했고 중국 화단의 대가 장다첸(張大千),치바이스(齊白石)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 명단은 야창예술시장모니터센터(雅昌艺术市场监测中心)의 중국 예술가의 작품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그 중 장다첸(張大千)의 작품거래규모는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약 23억 6000만위안으로 전세계 1위이자 중국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산수화 대가 치바이스는 총거래규모 15억 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우관중의 작품거래는 전년동기대비 78%가 증가한 13억위안에 달했다.

◆ 중국예술의 혼을 떨친 대가 장다첸,치바이스,우관중   

세계 예술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예술가 장다첸(張大千)은 중국 전통 서화 화풍을 가진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다첸은 또다른 중국의 산수화 대가 치바이스(齊白石)와 더불어 중국 현대 회화사에서 전통파 화가로 분류된다.

장다첸은 1899년 쓰촨성(四川省) 네이장(內江)에서 태어났다. 18세 때 일본에서 미술을 배운 후 상하이로 돌아와 유명 서예가인 쩡시(曾熙)와 리단칭(李端淸)에게 전통화와 서예를 배웠다. 이후 상하이의 미술계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중 1933년에 중국의 유명화가 쉬베이훙(徐悲鴻)의 추천으로 중앙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하지만 장다첸은 1년 만에 교수직을 사직하고 작품창작에 전념했다. 쉬베이훙은 ‘장다첸화집’에서 ‘오백년만에 나온 화가 다첸(五百年來一大千)’라는 표현으로 장다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다첸의 작품은 중국 현대 미술작품가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2009년에서 2011년사이 중국 예술품 시장이 활황을 보일 때 장다첸의 작품가격도 덩달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10년 베이징자더(北京嘉德) 춘계경매시즌에 장다첸의 작품 ‘아이헌후(爱痕湖)는 약 1억 위안을 팔려 당시 최고 가로 낙찰됐다.

2011년 홍콩소더비 경매에서 장다첸의 작품 ‘자어우투(嘉耦图)’는 1억 9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돼 수년간 최고 경매가 기록을 유지한다. 그 후 2016년 홍콩소더비경매에서 2억 7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역시 장다첸 본인의 만년 작품인 ‘도원도(桃源图)’에 의해 기록이 갱신됐다.

장다첸의 인물화 및 장다첸사진<사진=바이두(百度)>

또다른 중국 전통화의 대가 치바이스(齐白石)는 제도권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목공일을 했다. 타고난 예술적 감각과 꾸준한 노력으로 그림을 익혀 중국 현대 회화의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냈다. 중국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보는 작품 소재들은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2016년 치바이스(齐白石)의 작품거래규모는 15억 위안으로 총 688개 작품이 거래됐다. 그중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1931년도에 그려진 산수화 모음집인 치척천애(咫尺天涯)가 베이징바오리(北京保利)경매에서 약 2억 위안에 낙찰됐다

후룬연구소 명단에서 3위로 선정된 우관중은 프랑스에서 유학한 최초의 중국화가로서 수채화 및 유화작품으로 널려 알려져 있다. 우관중은 서구풍의 유화 혹은 수채화를 그렸고 탁월한 작품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예훈장을 수상했다. 

우관중(吴冠中)의 유화 작품인 ‘저우좡(周庄)은 2016년 홍콩소더비경매장에서 2억 3600만 홍콩달러를 기록해 우관중 작품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관중의 작품 저우좡(周庄)은 중국 현대 유화 작품중에서 최고가에 매매된 작품으로 기록됐다.

 2억36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우관중의 작품 저우좡<사진=바이두(百度)>

한편 2016년 글로벌 상위 10대 예술품 거래 리스트에 중국 예술가 4명이 포함됐다. 그중 장다첸(張大千)의 작품 885건이 거래돼 1위에 올랐다. 그 밖에 치바이스(齊白石), 우관중(吳冠中), 푸바오스(傅抱石) 등이 각각 3위, 4위, 9위를 기록했다.

치바이스의 작품 바이시아투(百虾图)<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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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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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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