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세계 미술시장 '황색' 돌풍, 중국 현대미술 경매가 천정부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화단의 대표작가 장다첸,치바이스,우관중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현대화가 미술품들이 피카소까지 밀어낼 기세로 전세계 예술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화가 장다첸(張大千)의 작품 거래규모가 글로벌 미술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미술시장에서도 중국발 ‘황색 돌풍’이 거세지고 있다.더불어 중국의 예술품시장은 2016년 기준 47억 9000만 달러로 전세계 3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최대 예술품 시장으로 부상했다.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에 따르면 ‘2017 후룬 베스트 중국 예술가(2017胡润最畅销艺术家)’명단을 발표했고 중국 화단의 대가 장다첸(張大千),치바이스(齊白石)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 명단은 야창예술시장모니터센터(雅昌艺术市场监测中心)의 중국 예술가의 작품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그 중 장다첸(張大千)의 작품거래규모는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약 23억 6000만위안으로 전세계 1위이자 중국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산수화 대가 치바이스는 총거래규모 15억 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우관중의 작품거래는 전년동기대비 78%가 증가한 13억위안에 달했다.

◆ 중국예술의 혼을 떨친 대가 장다첸,치바이스,우관중   

세계 예술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예술가 장다첸(張大千)은 중국 전통 서화 화풍을 가진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다첸은 또다른 중국의 산수화 대가 치바이스(齊白石)와 더불어 중국 현대 회화사에서 전통파 화가로 분류된다.

장다첸은 1899년 쓰촨성(四川省) 네이장(內江)에서 태어났다. 18세 때 일본에서 미술을 배운 후 상하이로 돌아와 유명 서예가인 쩡시(曾熙)와 리단칭(李端淸)에게 전통화와 서예를 배웠다. 이후 상하이의 미술계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중 1933년에 중국의 유명화가 쉬베이훙(徐悲鴻)의 추천으로 중앙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하지만 장다첸은 1년 만에 교수직을 사직하고 작품창작에 전념했다. 쉬베이훙은 ‘장다첸화집’에서 ‘오백년만에 나온 화가 다첸(五百年來一大千)’라는 표현으로 장다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다첸의 작품은 중국 현대 미술작품가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2009년에서 2011년사이 중국 예술품 시장이 활황을 보일 때 장다첸의 작품가격도 덩달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10년 베이징자더(北京嘉德) 춘계경매시즌에 장다첸의 작품 ‘아이헌후(爱痕湖)는 약 1억 위안을 팔려 당시 최고 가로 낙찰됐다.

2011년 홍콩소더비 경매에서 장다첸의 작품 ‘자어우투(嘉耦图)’는 1억 9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돼 수년간 최고 경매가 기록을 유지한다. 그 후 2016년 홍콩소더비경매에서 2억 7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역시 장다첸 본인의 만년 작품인 ‘도원도(桃源图)’에 의해 기록이 갱신됐다.

장다첸의 인물화 및 장다첸사진<사진=바이두(百度)>

또다른 중국 전통화의 대가 치바이스(齐白石)는 제도권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목공일을 했다. 타고난 예술적 감각과 꾸준한 노력으로 그림을 익혀 중국 현대 회화의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냈다. 중국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보는 작품 소재들은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2016년 치바이스(齐白石)의 작품거래규모는 15억 위안으로 총 688개 작품이 거래됐다. 그중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1931년도에 그려진 산수화 모음집인 치척천애(咫尺天涯)가 베이징바오리(北京保利)경매에서 약 2억 위안에 낙찰됐다

후룬연구소 명단에서 3위로 선정된 우관중은 프랑스에서 유학한 최초의 중국화가로서 수채화 및 유화작품으로 널려 알려져 있다. 우관중은 서구풍의 유화 혹은 수채화를 그렸고 탁월한 작품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예훈장을 수상했다. 

우관중(吴冠中)의 유화 작품인 ‘저우좡(周庄)은 2016년 홍콩소더비경매장에서 2억 3600만 홍콩달러를 기록해 우관중 작품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관중의 작품 저우좡(周庄)은 중국 현대 유화 작품중에서 최고가에 매매된 작품으로 기록됐다.

 2억36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우관중의 작품 저우좡<사진=바이두(百度)>

한편 2016년 글로벌 상위 10대 예술품 거래 리스트에 중국 예술가 4명이 포함됐다. 그중 장다첸(張大千)의 작품 885건이 거래돼 1위에 올랐다. 그 밖에 치바이스(齊白石), 우관중(吳冠中), 푸바오스(傅抱石) 등이 각각 3위, 4위, 9위를 기록했다.

치바이스의 작품 바이시아투(百虾图)<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