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각)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휘발유 등 상품 재고가 늘면서 유가는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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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센트(0.12%) 상승한 49.62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28센트(0.54%) 오른 51.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64만 배럴 감소한 5억287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는 175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금융시장 전망보다 큰 폭의 감소세다.
토토이즈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매트 샐리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보고서는 우리가 기다려온 것"이라며 "수입 증가에도 재고가 감소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증가한 점은 시장에 부담을 줬다. 휘발유 재고는 340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270만 배럴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