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 계승
판매가격 확정, 본격 판매 시작
[뉴스핌=전민준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신차 G4렉스턴으로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왕좌 탈환에 나선다. 연간 2만대를 팔아 기아차 모하비에게 내준 1위 자리를 되찾는다는 게 목표다.
25일 쌍용차는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에서 G4렉스턴 테크쇼를 열고 올해 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국내 대형SUV시장 1위인 기아차 모하비의 1만5059대보다 4941대 높은 것이다.
쌍용차는 G4렉스턴 판매대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내년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차 G4렉스턴.<사진=전민준 기자> |
쌍용차는 스타일 면에서 "G4 렉스턴이 페라리 등 명차들을 탄생시킨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의 풍동실험을 거치는 등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풍절음을 최소화해 정숙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테크 면에서는 국내 SUV 최대인 9.2인치 HD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현실감 있게 보여줘 저속주행과 주차 시 안전성, 편의성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형 SUV 최초로 긴급제동보조시스템을 적용했고, 차선변경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통해 탑승객의 안전을 빈틈없이 책임진다"고 말했다.
주행성능 면에서는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km/ℓ(도심 9.5 / 고속도로 11.9)다. 뉴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WD 모델 기준 10.5km/ℓ다.
이날 확정된 최종 가격은 트림별로 ▲ 럭셔리 3천350만원 ▲ 프라임 3천620만원 ▲ 마제스티 3천950만원 ▲ 헤리티지 4천51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