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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내일 북한 건군절에 6자 수석 모여 '북핵' 협의

기사입력 : 2017년04월24일 17:49

최종수정 : 2017년04월24일 17:49

북한 핵실험 등 추가도발시 대북압박·제재 방안도 논의할 듯
도쿄통신 "28일 안보리 각료회의 맞춰 3국 외교장관 회담 추진"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미·일 3국은 북한 건군절(인민군 창건) 85주년인 25일 일본 도쿄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운데)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지난해 12월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뉴시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내일 오전 도쿄에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핵과 북한 문제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지난 2월 27일 3자협의에 이어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협의에선 특히 ▲북한의 추가적 고강도 전략 도발 억제 ▲대북 압박 극대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지속 확보 등 한미일 3국간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고위 외교·안보 인사의 한일 방문 등을 계기로 북핵 관련 한미일 간 협의가 어느 때보다도 긴밀히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3국 간 대북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를 단일 주제로 한 오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를 통해 발신코자 하는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사전 조율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건군절을 맞아 6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북한 정권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고강도 제재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제재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보리 각료회의에 맞춰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전했다.

회담이 이뤄지면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고 6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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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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