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VC초대석] 창업경험 토대로 투자심사역 도전 '매쉬업엔젤스 최윤경 팀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T, 커머스 분야 강점, 사용자 입장서 개선방안 찾는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투자를 검토하며 해당 업종을 공부하고, CEO들의 고민을 들으며 간접경험을 하는 게 (투자심사역의) 가장 큰 매력이다. 스타트업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얻고 또, 심사역도 성장해 나가야겠단 자극을 받죠."

초기 스타트업을 주로 투자하는 매쉬업엔젤스에서 투자심사역으로 활약 중인 최윤경 팀장은 심사역 일의 매력을 이 같이 전해왔다.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팀장 /김학선 기자 yooksa@

◆ 창업 경험이 투자심사 밑거름

스타트업 창업 경험, 투자심사역 경력 3년차, 그리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초반 싱글.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팀장을 설명하는 수식어다.

최 팀장은 '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모바일 순번대기 서비스 '순번이'를 창업한 바 있다. 당시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가 개화하던 시기다.

"원래 IT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코딩 수업을 듣다가 창업을 했다. 1시간 이상 음식점에서 줄서는 걸 보면서 줄서기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창업 배경을 전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었다. 다만 대표로서의 책임감, 초기 영업 등이 부담이 돼 결국 1년만에 사업을 접었단다.

결국 창업 당시 멘토링을 해준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와의 인연으로 그는 지난 2015년 심사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창업 경험이 투자를 위해 수많은 스타트업 창업팀을 만날 때 강점이라고 한다. 

"초기팀들이 겪는 문제를 이해하고 공감을 많이 해줄 수 있다. 또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성장하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도 느낀다."

◆ 투자자 시각보다 고객 관점서 접근 

최윤경 팀장은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한다. 때문에 최근 쏟아지는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데 최적화돼 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온라인쇼핑을 해왔다는 최 팀장은 "옷 뿐 아니라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쇼핑을 이용해 자주 사용하다보니 남들보다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투자검토시에도 편의성을 주는 모바일 서비스인지부터 본다"고 했다.

독점 기술을 보유한 경우가 아니면 스타트업의 창업분야는 진입장벽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결국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다만 "대기업이 자본력으로 시장에 들어와버리면 끝"이라며 "고객반응을 보고 빠르게 개선해나가는 게 스타트업이 가져야할 능력"이라고 봤다.

투자사 중 고객친화적으로 빠른 대응을 나서는 회사로는 오프라인 편집샵을 온라인화한 브리치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한번 로그인을 한 후 자동로그인 상태여야 구매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았다"며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바로 반영됐다"고 했다.

물론 투자사들이 산업에 대해 이해도가 깊은 지도 기본 체크 항목이다. 예컨대 성형 등 미용의료 클리닉 솔루션을 제공하는 휴먼스케이프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서비스다. 최 팀장은 "성형이나 시술정보는 주변 지인과 공유하기 어렵다"며 "휴먼스케이프는 후기케어가 차별점인데 시술 후 관리방법을 컨텐츠로 제작해 회복을 돕고, 주변에 알리기 힘든 고민을 즉각 앱을 통해 해결하도록 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꾀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일은 경험이 많은 투자심사역이라도 쉽지 않다. 매쉬업엔젤스 입사 당시 최 팀장은 한 팀이라도 더 많은 창업팀을 만나 경험을 쌓았다. 지금도 좋은 투자팀을 발견하기 위한 서류 작업도 즐겁다고 한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끊임없이 부상하는 산업에 대한 공부도 필수다.

최 팀장은 "(심사역으로) 스타트업이 어떤 쪽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어떤 스킬을 채워볼까 같이 고민을 한다"며 "초기투자를 많이 하다보니 후속 투자연결을 위해 네트워킹도 많이 하려고 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