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경부선 용산-대전 구간에 ITX-청춘열차를 증편한다. 일반 열차로는 처음으로 광역전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노량진역에 정차해 이 구간을 여행하는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5월 1일부터 경부선 용산~대전 구간 ITX-청춘열차 운행을 시작한다. 주중에는 하루 12회 운행(편도 6회)하며 용산역에서 대전역까지 운행시간은 평균 1시간 55분이 소요된다.
ITX-청춘열차 <사진=코레일> |
그동안 용산~대전 구간은 일반열차 이용객이 가장 많아 좌석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았다. ITX-청춘열차 경부선 운행이 시작되면 일반열차 공급 좌석 수는 현 11만544석에서 11만4660석으로 4116석 늘어난다.
이 열차는 노량진, 신도림, 수원, 평택, 천안, 조치원에 정차한다. 영등포역이나 용산역 및 서울역에 가지 않고 2호선과 9호선이 있는 신도림역이나 노량진역에서 바로 열차를 탈 수 있다. 운임은 새마을호와 동일하게 용산~천안 9000원, 용산~대전 1만5700원이다.
코레일은 ‘봄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과 ‘가정의 달 특별교통 대책기간’(5월3일~5월7일)에 경부선 ITX-청춘 운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변경을 진행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무원 교육 및 고객 환승편의 시설 정비, 안내표지 개선을 비롯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오는 5월 1일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코레일> |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