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협회장 자격으로 만나, 양국 간 우호증진 방안 논의
[뉴스핌=전선형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9일 한중우호협회장 자격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리샤오린(李小林, Li Xiaolin)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과 환담을 가졌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삼구 회장(오른쪽)과 리샤오린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왼쪽).<사진=금호아시아나> |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명실상부한 ‘중국 민간외교의 사령탑’으로 산하에 중한우호협회, 중미우호협회, 중일우호협회 등 각국 우호 단체를 두고 있다.
협회장인 린샤오린 회장은 리셴넨(1992년 작고) 전 중국 국가 주석의 막내딸로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박삼구 회장은 린샤오린 회장을 만나 민간 차원의 양국 간 우호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중관계가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경색된 상황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5년 제4대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리샤오린 회장과는 그동안 수 차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며 "이번 만남은 커다란 시련을 맞이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한중우호협회 회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