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규제 강화 행보에 투심 위축
[뉴스핌= 이홍규 기자] 1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하락과 영국의 조기 총선 재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오전 11시 21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0% 하락한 3164.7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는 1.10% 빠진 1만296.93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68% 하락한 3439.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행보가 증시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주말 류스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거래소들에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맞서 싸워야 한다"면서 더 이상 관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최근 12일간 7건의 정책 지침을 시중은행에 하달했다고 전했다.
최근 슝안 경제 특구 테마주에 대한 과열 경계감이 부상한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콩 증시도 중국을 따라 하락 중이다. 항셍지수는 0.69% 하락한 2만3758.88포인트에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85% 빠진 9957.92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일본 증시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엔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수출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경기 동향에 좌우되지 않는 방어주들에는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10% 하락한 1만8400.87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01% 내린 1471.45엔을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64% 빠진 9684.0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