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금호산업에 대해 주가가 충분히 조정돼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시기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지원 우려로 금호산업 주가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현재 주가는 영업가치·지분가치를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충분히 싼 구간”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판단하는 근거로는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해 악재 해소 ▲신규 수주 회복에 따른 본업 성장성 증대 ▲아시아나항공 관련 지분법·상표권 이익 증대를 제시했다.
금호산업 입장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는 금호인베스트와 FI들로만 구성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것이다. 하지만 FI들로만 구성된 금호타이어 인수 가능성은 극히 낮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8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매출액 대비 3.7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이후 강점을 가진 공항 공사 수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