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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매출 증가ㆍ영업적자 지속

기사입력 : 2017년04월14일 17:04

최종수정 : 2017년04월14일 17:04

지난해 매출 46% 뛰어..영업손실 소폭 확대
수익모델 수수료 매출, 전년비 64% 성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티켓몬스터의 지난해 매출이 40% 이상 성장했지만, 2년 연속 1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티몬은 지난해 매출 286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배기업이던 리빙소셜코리아와 합병에 따른 회계처리로 감사보고서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의 매출만 집계됐다.

이커머스 기업의 기본 수익모델인 수수료매출은 전년 대비 64% 오른 1368억원으로 나타났다. 생필품만을 판매하는 슈퍼마트 상품매출은 32% 성장한 1492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전년(1419억원) 대비 12% 늘어난 158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 중 600억 가량은 마트와 투어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규사업에 대폭 투자한데 따른 것이다. 이를 제외하면 약 900억원대의 손실이다.

티몬에서는 일반 유지 비용에 있어서 큰 효율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티몬은 신규투자로 생필품 전문몰인 슈퍼마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취급품목에 냉장냉동 및 신선식품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물류와 콜드체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 유일한 생필품 묶음 당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최다 보유의 항공권 티켓 예약서비스와 전세계 호텔예약시스템을 완비하고, 액티비티 상품과 연계한 티몬패스 등 온라인 종합여행사(OTA)로의 영역확장에 모든 기틀을 닦아 놓았다.

장기적인 성장 발판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전략적으로 600억원 가량을 집중 투자했다.

티몬은 업계 유일의 무료 반품 서비스와 멤버십 프로그램, 편의점 픽업 등 차별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로 충성고객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이는 트래픽 성과로 이어져 지난해 12월부터 18주 연속 업계 3사 가운데 모바일 앱 방문자 1위(주간 기준)를 지속하고 있다.

티몬의 기말의 현금자산은 1467억으로 전년대비 55% 확대, 현금 유동성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향후 턴어라운드 계획에 대해서 티몬은 신선식품을 통해 방문 빈도수를 높이고, 투어상품을 통해 매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마켓플레이스2.0으로 빈틈없는 상품 구색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2년내에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지난해 의미있는 성장과 투자를 통해 트래픽 등 사용자 확보는 물론 시장에서 롱런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비용 이외에 기존 중점 사업에서의 손실은 계속 줄고 있어 효율화를 갖춘 성장동력을 발판으로 올해 크게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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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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