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홍상수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나란히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3일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감독은 칸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그 후’는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을 인정한 김민희를 비롯해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올해 2월 국내에서 촬영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 이자벨 위페르 등과 함께한 ‘클레어의 카메라’도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그 후’ 스틸 <사진=:(주)콘텐츠판다> |
또 다른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친구인 거대 동물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미국 넷플릭스가 560억 원을 투자하고 안서현, 변희봉,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런홀 등이 출연했다. 제작은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맡았다.
이외에도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김옥빈 주연의 ‘악녀’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 칸 영화제를 찾는다.
한편 제 70회 칸 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