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대형 판자촌인 ‘성뒤마을’이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13일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서초구 방배동 565-2 일대 13만7684㎡ 규모의 무허가촌인 성뒤마을을 공영개발한다.
오는 2022년까지 행복주택 456가구를 포함해 총 12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자연녹지지역에서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평균 7~12층, 용적률 160~250%를 적용한다.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조감도 <자료=서초구> |
사업 시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맡는다.
우면산 자연공원과 방배근린공원 사이 생태육교를 설치해 예술의 전당∼성뒤마을∼사당역 역세권 중심지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13일부터 이틀간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사업추진을 위한 지구지정안에 대한 주민열람공고가 시작된다. 오는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7월 말 지구지정 고시 등을 거쳐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2020년 공사를 시작한다.
성뒤마을은 지난 1960~70년대 강남개발로 이주민이 모여 살며 형성됐다. 지금은 124가구 235명이 거주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