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즈만 vs 제이미 바디 ‘객관적 전력은 ATM 우세’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사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 |
[레스터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즈만 vs 제이미 바디 ‘객관적 전력은 ATM 우세’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스터시티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1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시즌 연속 챔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같은 도시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했다. 특히 지난 시즌 PK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의 충격으로 크게 실망한 시메오네 감독은 팀을 떠날 뻔 하기도 했다.
그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전 유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리즈만은 2014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래 시메오네 감독과의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그리즈만은 이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양분하던 스페인 라 리가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자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리뉴 맨유 감독을 비롯한 많은 감독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그리즈만의 공격 파트너인 하메이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골키퍼 오블락을 필두로 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물 샐틈 없는 수비를 제이미 바디가 어떻게 뚫어낼 것인가도 관심사다.
레스터시티의 수비가 강하다고는 하나 흐름은 매우 단조로운 반면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수비는 강력한 조직력을 앞세워 유기적으로 탄탄이 흐르며 공수의 균형도 절묘하다. 기본 전술은 양팀 모두 4-4-2이나 아틀레티코는 상대에 따라 4-3-3이나 4-5-1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레스터시티가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나, 레스터시티가 이 무대까지 온 사실 자체도 객관적 사실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스터시티 같은 예측불허의 팀이 더 무섭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강팀만 상대해 본 챔피언스리그 단골 팀들에게는 레스터시티 같은 상대가 오히려 대적하기 힘든 면이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멸해 레스터시티만이 살아 남았다. 아틀레티코를 이길 거라 믿는 팬들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레스터시티의 동화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기대도 높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