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에 일본증시 12월 말 이후 최저치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시리아와 북한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투자심리가 짓눌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가 상승 지지를 받으면서 일본 증시가 1% 넘게 밀리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한 때 109.36엔까지 밀리며 작년 11월 17일 이후 최저치(엔화 강세)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9.51엔으로 전날보다 0.08% 하락한 상태로 여전히 110엔을 밑돌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도 오전 한 때 낙폭을 1.3%까지 확대하며 1만8503.81엔까지 밀려 작년 12월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같은 시각 전날보다 1.13% 떨어진 1만8535.21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18% 후퇴한 1477.53을 기록 중이다.
오전 발표된 중국 지표가 부진했던 탓에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3월 중국의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7.6% 올라 전달 기록인 7.8%에서 후퇴했다. PPI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2015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지표 부진에 상하이지수는 0.4% 떨어진 3275.8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도 0.23% 밀린 2만4032.76을 지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37% 떨어진 9796.21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