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문제적 남자' 박경이 원종건 군의 실체를 맞혔다.
박경은 9일 오후 방송한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시작에 앞서 게스트의 정체를 추측했다.
이날 '문제적 남자'에서 전현무는 게스트 이름표가 이상한 문자라고 지적했다. 유심히 본 타일러는 "아마 네팔어일 것"이라고 알려줬다.
다른 멤버들이 원종건 군의 정체를 까맣게 모를 때, 박경은 "아마 네팔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분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문제적 남자'의 게스트는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한 원종건 군이었다. 박경의 추측대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원종건 군은 12년 전 방송한 MBC '느낌표' 속 코너 '눈을 떠요'에 출연해 시청자를 울린 바 있다.
당시 원종건 군은 눈이 아파 앞을 제대로 못 보는 엄마를 위해 도움을 청했다. 각계의 원조로 수술을 받은 모친은 다행히 여전히 앞을 잘 보며 건강한 상태. 원종건 군은 "수술 직후 PD는 엄마가 과연 제게 무슨 말을 처음 할까 맞혀보라고 했다. 이제 눈 떴으니 맛있는 거 많이 해줄게란 말을 떠올렸는데, 엄마는 '우리도 받은 만큼 베풀고 살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원종건 군의 정체를 유추한 '문제적 남자' 박경은 나이까지 대충 맞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1992년생인 박경은 빠른 1993년생이라는 원종건 군에게 "그럼 네가 동생이네"라고 바로 말을 놔 웃음을 줬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