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AP시스템이 분할 재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타고 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다 전방업체 투자확대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1분 현재 AP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8700원(20.86%) 오른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P시스템은 재상장 첫 거래일인 지난 7일 역시 상한가(29.91%)를 기록, 4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AP시스템의 기존 주식은 분할 존속회사인 APS홀딩스 46.6%와 분할 신설회사 AP시스템 53.4%로 나뉘어져 지난 7일 재상장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설 법인에 대한 분할 비율만큼 존속법인의 자본항목(자기주식)에서 자산항목(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재분류되며 자산이 증대된다”며 “더불어 분할 이후 최대주주는 신설법인(사업회사)의 지분을 이용한 존속법인(지주회사)의 지분확대를 추진하며 사업회사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발생한다”고 평가했다.
또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AP시스템에 대해 전방업체 투자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장비 업체 가운데 수혜폭이 크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